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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국내 기업 美 투자….미국가는 하늘길 더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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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87-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B787-9 [사진=대한항공]
국내 기업들의 북미 진출이 잇따르면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항공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주 노선은 비즈니스 수요가 높아 항공업계에 최고 수익원으로 꼽힌다. 

3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한 여객 수는 486만4384명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여객 수보다도 6.4%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된 영향도 있지만 국내 기업들이 현지 사업을 크게 확대하면서 늘어난 출장 수요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0년 22만명이었던 미국 관광객 수는 2023년 108만6000명으로 약 5배가량 증가했다. 

미국의 국내 제조업 강화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해외직접투자(ODI)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3.7%로 198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중국간 직항 공급의 회복이 지연되며 중국 발착 미주 연결 수요가 연중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10월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도 현대차와 손잡고 합작공장 가동에 나선다. 미국 정부의 리쇼어링 기조는 차기 행정부도 유지할 가능성이 커 한국-미국 비즈니스 수요는 항공업계의 핵심 수익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 1분기 대한항공에서 미주 노선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5%로 전체 노선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동남아(22%), 구주(16%), 일본(9%), 중국(7%) 등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미주 노선은 다른 노선보다 항공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수요가 높아질 수록 수익성도 높아지게 된다. 

국내 항공업계는 미주 수요 확장에 발맞춰 노선 확대 채비에 나서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LA, 뉴욕 노선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취항을 시작했다. 운항은 주 4회(월∙수∙금∙일)로 20만명 규모의 샌프란시스코행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댈러스는 미국 중남부의 항공 교통의 중심 도시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미국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5월부터 인천~애틀랜타 노선을 1일 1회에서 1일 2회로 확대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조인트벤처(JV)를 통해 미주∼아시아 운항 노선 확대, 환승 연결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 현대차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노선 확대가 논의됐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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