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전망치에 들어맞으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매수세를 부추겼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홍콩 증시는 상승했지만, 상하이 증시는 공장 가동률 하락 지표에 약보합 마감했다. 인도 증시 센섹스는 3%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마켓워치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13포인트(1.13%) 오른 3만8923.03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25.58포인트(0.92%) 오른 2798.07로 장을 마쳤다.
중화권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8.32포인트(0.27%) 내린 3078.49로 마감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급등했다. 전 거래일 대비 362.54포인트(1.71%) 오른 2만1536.76으로 장을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319.21포인트(1.77%) 상승한 1만8401.44에 마감 거래가 진행 중이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 종합지수는 0.29% 강보합세다.
이날 다이와증권의 분석가 켄지 아베는 미국 소비자지출 데이터와 관련해 “지난달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0.3%)을 기록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일본 국채(JGB) 수익률이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으나 시장은 충분히 이를 조정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인도 증시의 급등세가 눈길을 끈다. 인도 센섹스는 이 시간 현재 3.09% 급등 중이다.
출구 조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선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투자자들은 모디 총리가 경제 유지를 위해 공공 지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센섹스는 이날 오전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루피는 상승했고, 주식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채권 수익률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는 대형주 반등 속에 1.74%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0.5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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