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리츠운용(사장 김지욱)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신한글로벌액티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3일 밝혔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현재 미국 유수의 부동산 투자사가 운용 중인 USGB, PRISA, CBRE USCP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기관투자자만 가능했던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개인이 투자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 개의 개방형 펀드를 통해 현재 550여개에 달하는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정부 인프라 51%, 물류 15%, 주거 13%, 대체자산 7%로 다양한 섹터에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오피스는 단 8.4%에 불과하다.
또한 평균 LTV가 30% 수준으로 안정성이 높고, 각 펀드의 수익률이 설정 후 9.5%, 7.6%, 10%로 전체 포트폴리오 기준 연 평균 8.8%로 수익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중도 환매 및 재투자가 가능한 개방형 펀드 투자의 장점을 활용해 정기적인 부분 환매를 통한 특별배당을 정례화하고, 투자자들의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 후 2년 간 공모가 3000원을 기준으로 연환산 8.5%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유가시장 상장 후 벤치마크 지수인 NFI-ODCE(미국 부동산신탁협회(NCREIF)가 발표하는 Open-End 펀드 수익률 지수)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섹터인 물류, 주거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등 신성장 섹터에도 투자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리츠로, 해외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상장 후 지속적인 자산 편입과 탄탄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해외 부동산 투자 리츠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약 2333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3000~38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700~887억원이다.
6월 3~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13~14일 일반청약을 거쳐 6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전까지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공모가 밴드를 설정해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 밴드를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상장 후 배당수익뿐만 아니라 차익실현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 매력도는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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