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3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4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307건으로 직전월(1303건)에서 0.3% 증가했다. 거래량은 올해 1월(1034건) 이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22년 8월(1297건)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전년 동월(1092건)과 비교했을 때도 거래량은 19.7%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7곳의 거래량이 직전월보다 늘었다. 제주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22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57.1%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울산(19건) 35.7%, 부산(85건) 30.8%, 충북(72건) 26.3%, 대구(47건) 9.3% 등으로 나타났다.
매도 주체는 개인이 전체 1307건 중 82.9%(1084건), 법인이 14.4%(188건), 기타 2%(26건), 공공기관 0.7%(9건) 순이었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거래도 개인 간 거래가 60.7%(794건)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 대 법인이 20.7%(270건)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4월 거래금액의 경우 직전월(4조608억원)보다 34.4% 줄어든 2조66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서울 강남 역삼동 ‘아크 플레이스’가 7917억원에 거래됐다. 4월에는 특히 강남 초고가 빌딩 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으로는 서울 강남구가 7361억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4월 거래된 거래금액 상위 빌딩 10곳 중 6곳이 강남구에 몰렸다.
주요 거래로는 대치동 소재 ‘YD318’(1050억원)과 신사동에 위치한 ‘극동빌딩’(1000억원), ‘EGI빌딩’(898억원) 등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20개월 간의 거래량 추이와 비교해서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지고는 있지만 연내 인하 가능성에 기대감을 둔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의 선제적인 투자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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