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신풍제약이 ‘베트남 최고의 제약사상'(Ngôi sao Thuốc Việt)을 수상했다.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해외투자 1호 기업으로 진출, 28년간 베트남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제약 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3일 베트남 의약품관리국(Cục Quản lý Dược)에 따르면 신풍제약 베트남법인 ‘신풍대우베트남파마’가 제약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온 점을 높은 평가를 받아 ‘베트남 최고의 제약사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5년 첫 수상에 이어 9년 만이다.
신풍제약은 현지에 위염·위궤양치료제 ‘라푸카정'(주성분 라푸티딘)을 출시해 베트남 국민 건강을 증진한 점을 호평받았다. 라푸카정은 주야간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위점막 보호 작용을 강화해 위염·위궤양 재발률을 낮췄다. 라푸카정은 공복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정제의 크기도 작아 장기복용환자의 복용순응도도 높였다는 평가다.
의약품관리국이 주관하는 베트남 최고의 제약사상은 보건 의료 향상에 기여한 제약사를 발굴해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심사 기준은 △의약품 품질 △의약품 품목허가 건수 △의약품 가격경쟁력 △매출액 대비 의약품 연구개발(R&D) 투자비 등으로 구성됐다.
신풍제약은 기업 인지도 제고를 통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건강 관리에 대한 현지 소비자 인식이 개선됐다며 건기식 포트폴리오를 늘린 바 있다. 건기식 ‘신케어'(Shinare) 5종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버스 외부 랩핑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본보 2024년 10월 30일 신풍제약, 효자 '베트남 시장' 공략 가속…건기식 5종 론칭 참고>
신풍제약의 베트남 사업은 해외 법인 중 매출이 높아 실적 효자로 꼽힌다. 올해 1분기 베트남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폭풍 성장했다. 이 기간 신풍대우베트남파마의 연결 기준 매출은 34억63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28억5500만원)보다 21.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억7300만원)보다 28.9% 증가한 7억3900만원을 달성했다.
- 하나증권, 베트남 BSC 추가 주식 배당금 받는다
- 칠레 코델코·LG엔솔 공급사 SQM, 리튬 합작사 공식 출범
-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루마니아 유력 정치인 상대 K2 전차 ‘세일즈’
- [단독]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뉴욕행…해외 ETF 사업 강화 모색
- 애주가·미식가 잡는다…서울가든, 와인 무제한 ‘서머 가든 바베큐 파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