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나섰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중으로 국내외 유통기업과 이커머스 플랫폼 등 잠재 후보군 10여 곳에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2000억원이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8%이다. 전국적으로 41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에 235개 매장이 있다.
특히 3년 전 도입한 ‘즉시 배송’(퀵커머스)의 매출 성장률은 지난 2년간 연평균 84%를 보이고 있다. 평균 객단가는 4만원 중반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는 가능성과 효과 등을 검토하는 단계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오는 하반기 중에는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 검토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직원 고용안정을 전제로 진행하며, 가맹점주와의 계약도 변함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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