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래소 24시간 거래량 6조원 돌파
바이낸스서 3조5000억원 거래…국내는 미상장
“보유량 상위 주소 지속 매수…장기 상승 가능성”
지난 5월 출시된 글로벌 메신저 텔레그램 기반의 게임 프로젝트 ‘낫코인(NOT)’이 7일 전 최저점 대비 379% 오르는 등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격이 상승하며 글로벌 거래소의 거래량도 6조원을 돌파했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오후 2시 기준 낫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오른 0.0201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 0.005287달러 대비 이날 고점 가격은 379% 오른 0.025335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증가했다. 글로벌 시황 중개 플랫폼 코인마켓캡 오후 2시 기준 낫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전날 대비 212% 오른 46억8490만 달러(약 6조4492억원)다. 24시간 거래량은 테더(USDT),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대부분 거래량이 발생한 곳은 글로벌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로, 바이낸스의 낫코인 현물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23억6000만 달러(전체 낫코인 거래 점유율 50%·약 3조2478억원)로 집계 중이다. 이는 비트코인(12억8000만달러)과 이더리움(7억4980만달러)도 제친 기록이다.
낫코인은 최근 상승세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중 48위(2조2984억원)를 기록 중이다. 스택스(43위), 옵티미즘(44위), 수이(46위) 등 시총 40위권 대형 프로젝트를 뒤이었다.
낫코인은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TON)에서 새롭게 출시된 가상자산이다. 최근 톤 네트워크, 바이낸스 런치풀을 통해 토큰공개이벤트(TGE)를 진행한 후 지난 10일 바이낸스·OKX에 상장됐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거래를 지원하는 곳이 없다. 시장에서는 낫코인을 밈코인으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일부 텔레그램 기반 게임에서는 낫코인의 결제를 지원하기도 한다.
거래량 증가는 고래 투자자(가상자산 고액 투자자)의 매수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고래 주소들이 지속적으로 낫코인 매집에 나서면서 장기적인 가격 상승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낫코인 보유량 상위 1만개 주소들은 지속적으로 낫코인을 매수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격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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