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중소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원할히 수립하고 공시할 수 있도록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희망하는 상장기업 100사를 대상으로 6~12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코스피 상장사 3000억 원, 코스닥 1500억 원 미만 기업 중 코스피·코스닥 각각 50사씩 100사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초과 신청이 발생하면 자산규모·시장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을 선정한다.
거래소는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개별 기업의 업종과 특성을 반영한 주요 분석대상 지표 제시, 재무지표의 시계열분석 및 산업평균·경쟁사 비교, 현황진단 결과에 따라 적합한 공시사례 안내 및 공시작성을 지원한다.
컨설팅 대상 선정 후에는 △사전진단 △현장방문 △결과보고 순으로 진행한다. 컨설팅 기관의 개별 기업에 대한 사전분석 후,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및 공시작성을 지원한다. 또 현장방문 시 상장기업 이사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안내와 홍보를 할 예정이다.
컨설팅 기관은 공개입찰을 통해 복수의 기관을 추릴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날 입찰공고를 시작해 평가위원회를 통해 컨설팅 기관을 선정하고, 이달 중 상장기업 대상 안내 및 신청 절차를 거쳐 준비되는 기업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지원해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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