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가 네이버와 뉴스혁신포럼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구성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와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에 이어 온신협도 제평위 재개 논의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온신협은 3일 성명을 내고 “제평위 2.0 구성 논의 과정에서 제기되는 여러 얘기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구성을 하겠다는 네이버의 다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제평위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만든 자율기구로 2016년부터 포털에 입점하는 언론사를 심사하고 규제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정치적 편향성과 심사 위원들의 전문성 지적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5월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온신협은 2015년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부터 제평위 출범에 참여한 7개 언론단체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제평위 2.0 구성에서 온신협을 배제한다는 소문이 제기됐다. 실제로 정치권을 통해 흘러나온 제평위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 명단을 보면 기존 15개에서 10개로 축소되면서 온신협이 제외됐다.
온신협은 이에 대해 “(온신협은) 온라인 뉴스의 생산·유통 구조에 대해 가장 높은 이해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단체”라며 “만약 제평위 2.0 구성에서 배제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 이유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네이버가 제평위 재개에 앞서 △아웃링크 선택제 도입 여부 △인공지능(AI) 기사 저작권 침해에 대한 적정한 보상 △과도한 경쟁체제로 인한 저널리즘 황폐화 등 구조적인 문제를 먼저 살펴볼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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