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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카루셀’, 日 여성 골퍼 노린다…도쿄서 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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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스와이지유니버스의 여성 골프웨어 브랜드 카루셀(Carousel)이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일본 도쿄에 있는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신제품 홍보전을 펼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카루셀은 송유진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골프웨어·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시그니처 프린트를 기반으로 한 레트로풍의 하이엔드 패션 골프웨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3일 카루셀 일본 파트너사인 현지 유통기업 미누에루(ミヌエール)에 따르면 카루셀은 오는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본 도쿄 신주쿠 마루이백화점 본관 3층에 자리한 미누에루 매장 내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주쿠 마루이백화점은 JR신주쿠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다. 애플, 룰루레몬, 케이스티파이 등 유명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어 현지 소비자는 물론 일본을 방문한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쇼핑 명소로 꼽힌다. 

카루셀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2024S/S 컬렉션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컬렉션은 시그니처 패턴이 적용된 베로나 스커트, 레터링과 카라 디자인이 특징적인 슬리브리스 말리부 셔츠, 리본 디테일로 여성미를 강조한 리본 선바이저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 골프웨어 시장이 위축되자 일본 사업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카루셀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젊은 신규 골프 인구가 유입되며 활성화됐던 국내 시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 성장을 주도했던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테니스 트렌드가 확산하며 관련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일본의 경우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골프 인기가 지속되며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 조사 결과 현지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2020년 794억엔(약 6950억원) △2021년 960억엔 △2022년 1120억엔(약 9810억원) △2023년 1145억엔(약 1조3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늘어났다. 

카루셀은 “오는 11일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미누에루 매장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면서 “해당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면 카루셀 2024 S/S 신상품과 인기 아이템 등을 살펴보고 착용해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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