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영평가로 공보육 역할 강화
근로자 일·가정 양립 지원
근로복지공단은 전국 37곳에 운영 중인 공공직장어린이집 종합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으로 어린이집 7개소를 선정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박종길 공단 이사장이 수상기관 중의 한 곳인 울산명촌어린이집을 3일 방문해 현장경영활동과 함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이거나 상시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인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 의무설치 사업장이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기업에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면 설치비와 인건비·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재정부담 등으로 직접 설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가 없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의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37개소에 직접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890여명의 교직원이 약 3650명의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 직영하고 있는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여성근로자의 육아부담 해소와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영아보육, 야간연장보육, 방과 후 보육 등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맞춤형 영유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직원 복리후생 제고를 통한 우수 교직원 확보, 특성화 보육프로그램 운영, 차별된 안전시설 운영 등으로 높은 충원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모범적 어린이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시상식을 개최한 울산명촌어린이집은 장애아동 전담 보육기관으로 시설의 우수성과 전문성·특수성을 모두 갖춘 어린이집이다.
한편 어린이집 운영평가는 공공직장어린이집의 안심보육환경 조성 및 체계적 운영을 통한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해 4대 분야(안심환경·보육품질·투명경영·고객만족도)에 대한 세부 평가지표를 수립한다. 어린이집 보육아동 규모에 따른 평가군별(1~3군) 1·2위, 정부고객만족도(PCSI) 우수 1위 기관을 선정하는 것으로 공보육기관으로서 역할 수행의 충실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수기관에 선정된 계룡어린이집은 타 어린이집에서 어려워하는 장애반, 토요보육반, 야간연장반 등 취약보육을 다양하게 운영함으로써 보육사각지대 해소 노력을 인정받았다. 남동어린이집은 취약보육 운영을 통한 보육사각지대 해소 노력과 정부고객만족도 만점(100점) 달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임실군어린이집은 2년 연속 정부고객만족도 만점의 성과를 이루어 고객만족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박 이사장은 “초저출산 시대에 일하는 여성들의 육아파트너로서 양육부담 해소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직장어린이집 지원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적극 협의하고 직영어린이집이 최근 경향에 맞는 친환경 보육,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보육 등 선도적 보육환경 조성 및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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