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지 18일 째를 넘어선 가운데 관람객이 261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3일 전날 기준 261만 명이 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뚝섬한강공원에 서울시민 4분의 1에 해당하는 인파가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서울정원박람회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제행사로 확대한 것으로 역대 최대규모 부지(1만460㎡)에 마련됐다.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정원작가를 비롯해 학생․시민․외국인, 기업 등이 참여한 정원 76개를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여름을 맞아 ‘폭염과 폭우에도 정원을 즐기는 방법’을 주제로 한 정원산업전을 열 계획이다. 이밖에 음악·영화·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가든시네마’, ‘작은음악회’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한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이다.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무더위 쉼터, 그늘막, 쿨링 포그 등 시설을 도입하고, 주차공간·화장실 등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기저귀 교환대·수유실 등을 마련하는 등 노약자·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시민 호응도 뜨겁다고 시는 전했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도심 속 힐링 공간이 생겨 기쁘다는 이야기부터 ‘인생 사진’ 명소가 많아 다시 오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뚝섬한강공원의 경관이 좋아졌다며 뉴욕 센트럴파크에 빗댄 ‘뚝트럴파크’라는 별칭을 붙여준 시민도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행사는 10월 8일 종료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누구나 집 근처 5분 거리에서 정원을 만나 위로받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갈망으로 정책적 아이디어가 시작됐다”면서 “그 시작점에 정원 박람회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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