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
가방·신방 거래액↓…여행·교통 15%↑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물가에 가격 비교가 가능한 온라인쇼핑 수요가 이어졌으나 가방, 신발 등 비필수품 소비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8027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조8889억원(10.5%) 증가했다.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2월 19조646억원에서 3월 20조4231억원으로 늘면서 20조원을 돌파했지만, 지난 4월 19조원대로 내려왔다.
상품군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작년 동기보다 26.2%(2058억원) 늘어 9909억원을 기록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83억원(14.7%) 늘어 2조9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식료품(18.0%)도 증가했다.
다만 가방(-10.3%), 신발(-2.3%) 등 비필수 소비재 거래액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가전·전자(5.6%)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47.1%), 컴퓨터 및 주변기기(-17.3%) 등에서 감소했다.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4.7%), 음·식료품(14.4%), 의복(9.9%)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상품군별 거래액은 14조802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9%(1조5753억원)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지난해 4월 73.8%에서 올해 74.8%로 1.0%p(포인트) 상승했다.
상품군별로는 가방(-9.2%) 등에서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음·식료품(23.0%), 여행 및 교통서비스(14.1%) 등에서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스포츠·레저용품(12.2%) 등에서 증가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20.0%), 음식서비스(-2.9%) 등에서 감소했다.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4.7%), 음·식료품(14.4%), 의복(9.9%)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6%)가 가장 높았다. 애완용품(83.0%), 아동 유아용품(81.4%) 등 순이었다.
취급 상품 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한 12조4338억원, 전문몰은 8.0% 증가한 7조3689억원을 기록했다.
운영 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이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한 15조2306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6.3% 증가한 4조5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매판매액 중 여행 및 교통서비스 등 모든 서비스를 제외한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 비중은 27.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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