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GS리테일이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가치를 높이고자 파르나스호텔 분할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이사회를 열어 파르나스 호텔을 분리하는 인적분할 안을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GS리테일과 신설 회사인 파르나스홀딩스(가칭)로 나뉘고 파르나스홀딩스 산하에는 현재 GS리테일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과 육가공업체인 후레쉬미트가 속하게 된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26일이며 분할 비율은 GS리테일 약 0.81, 파르나스홀딩스 약 0.18이다. 신설 법인 상장은 내년 1월 16일 예정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호텔 등 각 사업부가 높은 실적에도 복잡한 사업 구조로 타 경쟁사보다 시가 총액 등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분할을 통해 우량 유통사업 위주로 사업을 꾸리고 별도의 호텔업과 식자재가공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헬스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 GS프레시몰 등 부진 사업을 정리한 바 있다.
주주 가치를 높이고자 기업 분할과 동시에 자사주 127만9666주(전체 약 1.2%)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다. 분할 후 회사별 배당 성향도 4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적 분할과 자사주 소각 등의 조치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 가치 제고의 좋은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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