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장 초반 1% 넘게 올라 267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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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92포인트(1.29%) 오른 2670.4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9포인트(0.81%) 오른 2657.8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40억 원, 외국인이 90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781억 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3372억 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월가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인 1.51%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80% 올랐다. 그러나 반도체 고점 우려가 부각되면서 엔비디아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나스닥지수는 0.01%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5월 수출이 작년보다 11.7%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상승했고,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 3월에 이어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주요 대내외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시장참여자들이 방향성을 가늠하며 포지션 조정에 나서는 구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증시의 경우 미국, 유럽 등 여타 증시에 비해 주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하방 경직성은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1.77%)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005380)(5.14%), 기아(000270)(3.57%), 네이버(NAVER(035420)·2.35%), 현대모비스(012330)(2.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5%)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상승세다. SK하이닉스(000660)(-0.11%), KB금융(105560)(-0.38%), 한미반도체(042700)(-7.85%)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64%), 운수장비(2.99%), 전기가스업(2.81%), 의료정밀(1.77%), 음식료품(1.72%), 의약품(1.52%), 전기전자(1.36%), 보험(1.27%) 등의 오름폭이 크다. 반면 기계(-0.63%), 섬유의복(-0.1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6포인트(0.48%) 오른 844.04다.
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4%) 오른 840.33으로 시작해 개장 직후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곧 상승세를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47억 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187억 원, 기관이 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휴젤(145020)(5.24%), 실리콘투(257720)(4.50%), 리가켐바이오(141080)(2.04%), 엔켐(348370)(1.70%), 셀트리온제약(068760)(1.46%) 등이 강세다. HLB(028300)(-4.08%), 삼천당제약(000250)(-2.51%), 알테오젠(196170)(-1.61%), 클래시스(214150)(-0.91%) 등은 내리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38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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