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육진흥원은 서울 용산구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원장 및 교사 교육 오리엔테이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전국 10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복지재단은 1989년에 설립돼 지난 30여 년 동안 70여 개의 삼성어린이집을 통해 저소득층 대상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육프로그램 개발 및 보육 교직원 보수교육 운영 등 다양한 보육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국보육진흥원은 올해 1월 삼성복지재단과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삼성어린이집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된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을 전국 보육현장에 확산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 교사교육 프로그램은 많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됐으며,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한 100여개 어린이집의 원장 및 교사 200여명이 참여하게 됐다.
오리엔테이션은 한국보육진흥원 나성웅 원장의 환영사와 삼성복지재단 김성원 대표이사 축사로 시작됐고, 프로그램 연구진인 서경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신혜원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다양성 존중 교육의 중요성과 앞으로 적용하게 될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진행하게 될 세부운영 일정을 안내했다. 또한, 강연 후에는 참여자들에게 리움미술관의 전시 설명과 함께 필립 파레노 개인전 ≪보이스≫를 관람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예술적 경험으로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육교직원들은 “최근 보육현장에서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며 “다양성 존중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필요 역량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은 “내 보육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삼성복지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프로그램을 전국 보육현장에 확산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통해 보육현장의 다양화와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원 삼성복지재단 대표이사는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우수 보육프로그램 확산에 삼성복지재단이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 앞으로 삼성의 다양한 보육프로그램을 공유하여 보육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본 프로그램은 다양성 존중의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6회기로 운영되며, 참여 보육교직원의 인식 변화 및 보육 역량 향상 등에 대한 효과성을 분석해 향후 현장 적용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