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국내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 현재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29.98%(4140원) 급등한 1만795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동양철관도 29.89% 치솟으며 상한가를 찍었다.
이 외에도 흥구석유(28.56%), 한국가스공사(28.19%), 대동스틸(12.57%), 하이스틸(11.03%), SK이노베이션(8.40%), SKC(5.46%), 그린케미칼(2.71%)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윤 대통령이 국내 석유 매장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브리핑을 통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며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금년 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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