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재팬이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탄소 배출권 ‘J-크레딧'(J-Credit)의 인증을 받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판매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일본 전력거래 플랫폼 디지털 그리드(Digital Grid)와 J-크레딧 인증량 2548톤(t) 이산화탄소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크레딧을 이전했다. 매매된 크레딧은 작년 12월15일에 J-크레딧 인증을 받았다.
한화재팬의 크레딧 판매 수익은 JR 동일본그룹 자회사 JR 동일본 빌텍의 청정 에너지 이니셔티브에 사용돼 탄소 없는 사회 실현에 기여한다.
한화재팬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달성한 탄소배출 삭감분에 대해 거래를 가능케 하는 탄소 크레딧 제도 인증을 받아 일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J-크레딧의 인증을 받은 총량은 9110t이다. 지난 4월에는 큐에네스트(Q.ENEST)의 자회사 ‘레넥스전력합동회사’가 운영-관리하는 가정용 태양광발전설비 도입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4057톤(t)을 인증 받았다. <본보 2024년 4월 22일 참고 한화재팬, 日 정부 발행 탄소 배출권 'J-크레딧' 획득>
일본은 탄소중립을 위한 GX(녹색전환, Green Transformation) 추진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GX 일환으로 기업 간 자발적인 탄소 거래를 위해 J-크레딧이라는 인증서 개념의 배출권 제도를 운영한다. J-크레딧 제도는 친환경에너지 설비를 도입하거나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과 산림 관리를 통한 온실가스 흡수량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크레딧은 매매가 가능해, 사회 공약 목표 달성 및 탄소 배출 상쇄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에너지 절약, 재생에너지, 산업 공정, 농업, 폐기물 등의 분야에서 발행된다.
한화재팬은 2011년 일본에 진출해 태양광 패널 판매와 발전사업, 임대사업 등을 해왔다. 작년 12월 기준 일본 누적 출하량 7.5GW, 설치 15만 가구를 달성했다. 올해로 일본 법인 설립 4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태양광 발전 시스템 브랜드 “Re.RISE(R)”를 출시하는 등 일본 내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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