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가 스위스 소재 제약사에 디바이오팜에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용 항체를 기술이전하며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전장 대비 29.97% 급등한 1만 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개장 전 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물질 ‘GENA-111’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1979년 설립된 디바이오팜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항암제 및 감염성 질환 분야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디바이오팜으로부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및 개발·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게 된다. 디바이오팜은 GENA-111과 디바이오팜의 링커 기술인 ‘멀티링크’를 접목해 ADC 치료제를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세계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약 69억원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약 5864억원 규모다.
GENA-111은 지놈앤컴퍼니의 신약 개발 플랫폼인 ‘지노클’을 통해 발굴한 새로운 질환 유발 단백질 ‘CD239’를 표적하는 ADC용 항체다. 회사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CD239가 다양한 암종에서 정상세포 대비 암세포에서 발현율이 현저하게 높고 GENA-111은 ADC용 항체로서 우수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코스닥 이전상장 뒤 주가가 지속해 떨어져 4월에는 시총 1000억원 이하로 추락하기도 했다. 이에 회사는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사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화장품을 비롯한 신규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해왔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놈앤컴퍼니 신규타깃 항암제 분야에서는 첫 기술이전이며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임상 초기 단계임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바이오USA에 참가해 신규 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 ‘GENA-104’에 대한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등 다양한 파트너십도 논의할 계획이다. ‘GENA-104’는 회사가 자체 발굴한 ‘CNTN4’을 억제하는 항체신약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 삼성전자, ‘뮤직 프레임X지용킴’ 스페셜 에디션 출시
- SK C&C, 클라우드 종류 상관없는 ‘AI 랜딩존’ 출시
- 대우건설, 장위6구역 재개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이달 말 분양 [집슐랭]
- 부산도 6000만원 뚫었다…분양가 줄줄이 고공행진
- 삼성전자서비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확대…수리비 최대 36% 절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