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일 셀트리온에 대해 하반기부터 짐펜트라(피하주사 제형의 인플릭시맙)의 미국 출시 효과에 주목할 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투자 포인트로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짐펜트라 출시 효과와 기존 제품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스텔라라, 악템라, 프롤리아 등 바이오시밀러와 같은 후속 파이프라인 등이 있다”며 “이외에도 ADC, 경구제형 등과 같은 연구 성과 도출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 5월 18~2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미국 소화기질환 학회(DDW 2024)에 참가했다”며 “셀트리온 측은 짐펜트라가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신약이라는 점, 기존 골든스탠더드인 인플릭시맙의 유일무이한 피하주사(SC) 제형임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미 누적된 인플릭시맙의 장기 안정성과 효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일한 TNF-알파 기반 신약 짐펜트라에 대한 거부감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어 전문의와 처방의와 같은 타깃을 대상으로 마케팅할 때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크론병(CD)과 궤양성 대장염(UC) 대상 진행된 임상3상 데이터에 따르면 주평가변수와 부평가변수 모두 긍정적 결과를 달성하며 높아지고 있는 치료 목표의 정의에 부합함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환자 입장에서는 오토인젝터의 형태로 투약이 가능해져 유지요법에서의 제한된 선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며 “통증 또한 크게 개선된 품목이어서, 주삿바늘에 대한 거부감도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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