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마약중독자 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마약중독자 수가 10년간 23%가 증가하여, 2023년에는 2억 9천만명으로 집계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 마약류사범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저연령화 및 신종마약류 남용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마약류와 유해약물 오남용과 관련한 사건이 늘어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뉴아인이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마약·자살 등 정신건강관련 사회문제대응 기술연구(R&D)’ 사업에 선정되었다고 3일 밝혔다.
본 사업은 현재 급증하고 있는 국내 마약류 중독 및 오남용 문제와 마약류 사용장애 환자들의 치료환경 (근거기반의 치료기술, 전문인력, 치료기관 등) 부족 실태를 극복하기 위해 마약류 사용장애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단약, 재활 등을 위한 치료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사업단이 추진 중인 과제는 ▲한국형 마약류 사용장애표준진료지침 개발 및 정신사회치료 프로그램 개발 ▲마약류 사용장애 치료를 위한 비침습적(인체에 고통 주지 않는 방법)의료기기 개발 ▲물질중독 고위험군(마약포함)선별도구 및 조기개입 기술개발 등 총 3가지다.
그 중 이례적인 연구과제는 마약류 사용장애 치료를 위한 비침습적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과제로 뉴로모듈레이션(전기적 자극 통해 뇌 기능 조절하는 시술)기법을 활용한 전자약과 스마트 디바이스 등을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으로, 향후 5년간 최대 38억원의 연구비를 관련 과제참여 기관에 지원한다.
과제참여기관은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이 반드시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야 하며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 등을 위해 관련 기술을 확보한 기관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뉴아인은 전자약 관련 8가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다 전자약 파이프라인 보유기업이다. 국내외 인허가를 확보한 편두통 치료 전자약과 미국 FDA 승인을 확보한 ADHD 치료용 전자약에서 활용된 비침습적 삼차신경 자극기술과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 과제에서 이러한 비침습적 신경조절 기술을 적용하여 마약류 사용장애 치료를 위한 전자약을 개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태영 교수, 한림대학교 의학과 전세진 교수, 한양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장동표 교수와 컨소시엄을 통해 마약류 사용장애 치료 전자약 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마약류 사용장애 치료를 위한 비침습적 의료기기 개발과제의 경우 2개 기관을 선정하며, 총 5년간의 연구비 지원기간 중 2년차에 목표 재평가를 실시하고, 3년차부터는 최종 1개 업체 제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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