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결혼 계획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는 송승헌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승헌과 신동엽의 재회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1990년대 인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후 3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왔다.
서장훈은 “신동엽 씨가 송승헌에 대해 ‘나보다 더 저질’이라고 말했다”고 전하자, 신동엽은 “저랑은 30년 가까이 알았으니까 사석의 모습을 알지 않냐. 송승헌이 사석에서는 되게 재밌고 날아다니는데, 어디만 나오면 점잖은 척하는 게 너무 꼴보기 싫더라. 그래서 음해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언급이 나오자, 송승헌은 “누나와 형은 다 결혼해 조카들도 있다 보니 어머니는 결혼에 대해 묻지 않으신다”면서도 “아버지는 ‘결혼 언제 할 거냐’고 계속 묻는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3년 안에 (장가를) 가겠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그렇게 (다짐을) 3년마다 갱신 중”이라고 부연해 웃음을 더했다.
서장훈이 “이번 3년 안에 결혼 못 하면 그땐 ‘미우새’ 멤버”라고 하자, 송승헌은 “그것도 좋다. 다만 남자들끼리 모이는 게 너무 재밌으면 결혼 생각이 더 없어질까 봐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76년생인 송승헌은 1995년 의류 브랜드 모델로 데뷔했다. 1996년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드라마 ‘가을동화’, ‘여름향기’, ‘에덴의 동쪽’, ‘마이 프린세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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