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한국콜마가 글로벌 수출 확대와 용기 수주 증가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8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한국콜마는 6만4300원에 마감했다.
3일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스킨케어 수출 확대와 함께 한국콜마의 수주 증가가 유의미하게 나타나 상위 고객사의 비중이 역동적으로 변화 중”이라며 “이는 외형과 마진(중간 이윤)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향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한국콜마의 실적은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2000억원을 전망한다”면서 “글로벌 수출 확대와 용기 수주 증가 등에 기인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 5월 29~30일 기관투자자 기업설명회(NDR) 미팅을 진행하며, 최근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콜마 측은 “수출 비중이 약 40% 늘었는데, 기여도 높은 상위 고객사 중심으로 규모 확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진 개선 효과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외형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1분기 콜마 그룹 계열사 공장을 활용해 30% 캐파(생산능력) 증가 효과를 시현 중이다. 총 4억7000만개로 올해 국내 매출 1조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업황이 좋은 배경은 북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 스킨케어에 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고, 콘텐츠 확산 속도도 급증하고 있으며 실리콘투 등 유통사의 해외 접점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수출 강세의 계기로 작용했다”며 “이는 필수적으로 글로벌 최상위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 있기에 가능한 요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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