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을 선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석영계 재료를 90%가량 함유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제품이다. 주방가구, 세면대, 호텔·병원 등 사업시설 안내데스크 및 벽체 등의 소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3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HTF 마켓 인텔리전스 컨설팅(HTF Market Intelligence Consulting)은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향후 6년간 연평균 5.3%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TF 마켓 인텔리전스 컨설팅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기업으로 LX하우시스를 뽑았다. 미국 존스 마블&쿼츠(Johnson Marble & Quartz), 독일 쿼츠폼스(Quartzforms), 이탈리아 쿼렐라(Quarella)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LX하우시스는 글로벌 핵심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내 주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에 빠지자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LX하우시스가 지난 1분기 올린 매출은 8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LX하우시스는 지난 2011년 미국 조지아주 생산공장 설립, 지난 2017년 캐나다 판매법인 설립, 지난 2020년 미국 조지아주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 증설, 지난해 뉴욕 쇼룸 오픈 등을 통한 현지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해 현지 시장을 겨냥한 홍보전도 펼쳤다. 전시회 현장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 14종,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3종 등 신제품을 포함한 총 50여종의 인조대리석 제품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
북미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한 것이 효과를 발휘하며 엔지니어드 스톤 등 인조대리석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LX하우시스는 앞으로도 제품 생산·판매 부문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엔지어드 스톤이 지닌 우수한 내구성, 뛰어난 심미성 등의 장점이 각광을 받고 있어 앞으로도 글로벌 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건설 경기 붐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세계 엔지니어스 스톤 시장 성장이 계속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주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나란히 시행함에 따라 앞으로도 글로벌 최대 규모인 현지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미국 주택도시개발부와 재무부는 공공임대주택 건설 및 재건의 자금조달 이니셔티브 확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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