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3일 BGF에코머티리얼즈에 대해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여러 인수합병을 진행한 결과 전기차·반도체 등 신사업을 이끌 준비가 되었다며 3개월 내 시장 대비 30% 이상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BGF에코머티리얼즈의 주요 사업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 전자부품 소재, 자동차부품 소재, 반도체 소재로 구분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2021년 12월 1809억 원에 인수한 코프라에서 영위하던 사업군이다. 나머지 소재 부문은 지난해 8월 1135억 원에 편입한 케이엔더블유의 사업을 연결 기준으로 인식한다. 2024년 사업 부문별 매출비중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75%, 반도체 소재 17%, 자동차부품 8%, 전자부품 1%로 추정된다.
리서치알음 최성환 연구원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고성능 특성을 지닌 플라스틱 소재로 기계적, 열적, 화학적 특성이 우수해 자동차, 전기 전자 가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라며 “전기차는 배터리 문제로 같은 사양의 내연기관 모델(중형세단 기준)에 비해 약 400kg가량 무거운데, BGF에코머티리얼즈의 고기능성 폴리머 소재는 자동차 경량화와 연료소비 효율 증대, 배기가스 저감, 비용 절감 등에 효과가 있어 친환경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사 제품은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라디에이터 탱크 등 친환경차 부품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내연기관 완성차에도 확대 적용 중”이라며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중동의 대형 석유 기업까지 플라스틱 공장 증설에 뛰어들며 원재료 가격이 하락세인데, 같은 기간 수요는 연평균 6%가량 증가한 덕분에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 업계 전반에 수익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품질검증을 통과할 시 수혜가 예상된다”라며 “자회사인 케이엔더블유가 생산하는 플루오린(F2)과 육불화황(SF6)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동사의 반도체 특수가스 최대 고객사가 삼성전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케이엔더블유 사업 실적이 올해 온기 반영되며 외형성장을 이끌 전망이고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이 원재료-판가 간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개선 구간에 진입해 질적성장이 기대된다”라며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72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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