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선은 길이 365m, 너비 51m, 높이 29.85m 규모로 건조된다. 설계 흘수는 약 14.5m, 속도는 22노트이다. LNG 추진 엔진이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양밍해운은 LNG 연료를 사용하면 기존 해양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박에는 고압 LNG 이중연료 주엔진과 평형수 처리 시스템 외에도 첨단 항법정보와 운항 모니터링 통합 시스템, 광대역 해상위성 시스템도 탑재될 예정이다. 양밍해운은 중장기적인 운영 경쟁력 강화와 선대 리뉴얼을 위해 신조선을 발주했다. 해운 분석기관 알파라이너의 '톱(Top) 100 해운사 선복량'에 따르면 양밍해운의 선복량은 69만5305TEU로, 전 세계 선복량의 2.3%를 차지한다. 선복량 보유 기준 세계 10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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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 프랑스 GTT에 LNG 이중 연료 컨테이너 화물창 설계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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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대만 해운회사 양밍해운으로부터 수주한 LNG 추진 컨테이너선 5척의 화물창 설계를 프랑스 엔지니어링 회사 가즈트랑스포르&테크니가즈(Gaztransport & Technigaz SA, 이하 GTT)에 맡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GTT에 1만5500TEU급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의 극저온 연료 탱크 설계를 주문했다.

GTT측은 “5척의 컨테이너 선박에 GTT가 개발한 마크(MARK) 3 멤브레인 화물창(Mark III Flex) 모드 격납 시스템이 장착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운행 중 LNG 자연 기화율(BOR)을 보장하고, 선박 운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LNG는 운반 도중에 가스가 서서히 증발하는데, 이를 자연기화율(BOR)이라고 한다.

GTT는 멤브레인형 화물창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멤브레인형은 선박과 화물창이 일체된 구조인만큼 외부 영향을 적게 받을 뿐만 아니라 일본 조선소가 설계한 ‘모스형 화물창’보다 더욱 많은 연료를 수송할 수 있다. 
 
GTT의 화물창이 장착될 신조선은 HD현대중공업이 작년 6월 양밍해운이 발주한 일감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진행된 입찰에 참여해 중국, 일본 조선소를 제치고 1조 2392억원 규모의 선박 5척 수주에 성공했다. 오는 2026년 2분기부터 2027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2월 17일 참고 한국조선해양, 1.1조 규모 양밍해운 컨테이너 프로젝트 수주 초읽기>
 

신조선은 길이 365m, 너비 51m, 높이 29.85m 규모로 건조된다. 설계 흘수는 약 14.5m, 속도는 22노트이다. LNG 추진 엔진이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양밍해운은 LNG 연료를 사용하면 기존 해양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박에는 고압 LNG 이중연료 주엔진과 평형수 처리 시스템 외에도 첨단 항법정보와 운항 모니터링 통합 시스템, 광대역 해상위성 시스템도 탑재될 예정이다. 

양밍해운은 중장기적인 운영 경쟁력 강화와 선대 리뉴얼을 위해 신조선을 발주했다.

해운 분석기관 알파라이너의 ‘톱(Top) 100 해운사 선복량’에 따르면 양밍해운의 선복량은 69만5305TEU로, 전 세계 선복량의 2.3%를 차지한다. 선복량 보유 기준 세계 10위다. 
 

더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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