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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잔인한 5월’… 믿었던 외국인 마저 등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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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아주경제]

국내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5월 말 급격히 이탈하며 대형주 부진과 함께 주가지수가 내려앉았다. 개인·기관 투자자도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상승세가 기대되는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향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5월 2일 종가 기준 2683.65에서 31일 2636.52로 1.76% 떨어졌다. 코스닥도 같은 기간 867.48에서 839.98로 3.17% 하락했다. 27~31일(5거래일) 사이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2조8574억원에 달한 영향이다. 줄곧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지난주 갑자기 한국 증시에서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다.

5월 한 달간 코스피·코스닥 360개 종목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 등 실적이 악화한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저점을 경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일동제약, 하나제약 등 제약주와 현대제철, NI스틸 등 철강주도 신저가를 썼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월초 대비 6% 떨어진 7만3500원으로 5월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8만9200원으로 월초 대비 9% 올랐지만 코스피가 2753으로 올라선 16일보다 2%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삼성전자만 2조원어치 넘게 순매도했다”며 “반도체 주가 정체기에 순환매가 이어지고 새 주도주가 등장한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현재는 화장품, 디스플레이, 음식료 등 밸류에이션이 싼 업종 중 주도주 탐색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반전된 ‘미운 오리’ 신세”라면서 “미국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동안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작년 11~12월처럼 채권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일 때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5월 1~31일 국내 투자자는 미국 종목을 4억6336만 달러(약 641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화증권보관금액 상위 3개 종목(테슬라·엔비디아·애플) 보관금액도 5월 30일 기준 261억4493만 달러로 4월 30일 대비 21억4087만 달러(약 3조원) 늘었다.

기관도 해외 주식을 많이 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주요 기관투자자 외환증권 투자 잔액’이 3967억7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90억2000만 달러(약 12조4927억원) 늘었다. 한국거래소 통계상 기관은 5월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 1조28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그 8.8배(11조2755억원)를 1~4월 순매도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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