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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확장’ 나선 카카오페이손보, 적자탈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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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외형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행자 보험 흥행에 힘입어, 올해 들어 운전자보험, 휴대폰보험, 영유아보험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월납 보험료 수입이 성장하면서 보험 매출이 1년 새 3배 이상 급증했다. 틈새시장 공략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하는 한편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가입 편의성을 내세운 성과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적자폭을 확대했다. 장기 보험과 같은 수익성 높은 효자 상품이 부재한 탓으로 보인다. 디지털 보험사로 출범한 만큼 여행자보험 등 소액보험을 중심으로 성장해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만해도 3억원에 불과했던 매출 규모는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22년10월 카카오페이손보 출범 1년여 만에 이뤄진 성과다.

매출 성장 배경은 해외여행보험 흥행 덕분으로 분석된다. 해외여행보험 가입자 수는 출시 10개월만인 지난 4월 100만명을 돌파했다. 해외여행보험은 1분기 전체 원수보험료의 약 70% 수준으로 나머지 약 30%를 휴대폰 파손보험, 운전자보험 등 신규 상품 라인업이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입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안전 귀국 할인 환급’이라는 차별화된 혜택을 탑재해 소비자들을 끌어 모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작년 하반기엔 휴대폰보험, 올 초 운전자보험을 새롭게 출시, 해외여행보험에 쏠린 매출 비중을 줄여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카카오페이손보가 이렇다 할 수익 상품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올 1분기 11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85억원 순손실) 대비 적자 폭을 키웠다. 여행자보험, 휴대폰보험, 운전자보험 등은 모두 1만원 이하의 소액 보험으로, 수익성이 높은 상품이 아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달 말 영유아보험을 출시해 틈새시장을 공략했지만, 가입 기간이 최대 3년이란 점에서 수익성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통상 어린이보험은 30년 이상 장기 계약 보험으로 이뤄져있다.

이에 카카오페이손보가 수익성을 제고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사업부의 외형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 또한 전망되나 속도를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카카오페이는 올 한해 라이프, 디지털, 레저, 임베디드 등 4개 영역에서 차별화된 보험상품을 출시해 성장을 지속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증권과 보험의 매출이 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금융 사업 내 매출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월 단위로 납입하는 보험 상품 출시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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