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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갤럭시 언팩 기대해 달라”… 삼성 경영진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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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 반도체 사령탑이 시야를 넓히며 경영 본격화를 위한 잰걸음에 나섰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은 하반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고경영진은 여전히 대형 인수합병(M&A) 기회를 살피고 있고 폴더블폰 갤럭시 Z6 시리즈와 ‘갤럭시 링’의 다음 달 세계 첫 공개 준비가 한창이다. 2027년 양산을 약속한 전고체배터리, 매출 1조 달성이 목표인 전장용 콘덴서사업 역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삼성을 대표하는 수장들이 줄줄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34회째 각계 인재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 ‘호암상’ 시상식에서다. 이재용 회장이 3년 연속 직접 챙기는 이 행사엔 삼성 경영진 50여 명이 총출동했다.

2일 재계에선 지난달 3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삼성 호암상 시상식’이 삼성 주력사업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 부회장은 최근 반도체 사업 현안과 관련해 “여러 가지 두루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반도체 사업 수장에 오른 전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긴 HBM의 경쟁력 강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역량 확대 등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파업 선언에 따른 우려도 불식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전 부회장은 이날 현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아끼는 대신 향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경영구상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올해 하반기 HBM 전망에 대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의 품질 테스트를 받는 등 치열해진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서 삼성의 도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의미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올해 M&A와 합작법인 설립 계획에 대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7년째 맥이 끊긴 대형 인수합병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상태다. 한 부회장은 지난 4월 ‘유로쿠치나 2024’에서도 “하반기부터는 가전 사업이 웃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디스플레이 업황과 관련해 “쉽지 않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진행 중인 8.6세대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에 대해선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 1조 목표 실현이 계획대로 잘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진행하고 있다”며 “주주들과 한 약속은 지키겠다”고 밝혔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추격전이 시작된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대해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했고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언팩 준비 상황과 관련해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했다. 삼성호암상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선친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공헌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는 국내외 한국계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76명의 수상자에게 총 343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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