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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침체 등 내수 시장 악화에 식음료업계가 위기 속 돌파구로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속력을 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미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미국 내 두번째 매장이자 북미 가맹 1호점인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을 오픈했다. 이번 매장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월 현지 ‘멀티유닛’ 파트너사인 ‘JJ푸드 글로벌’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계약 체결을 통해 자사의 운영 노하우와 파트너사의 현지 시장에 관한 높은 이해도를 결합시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4세대 맥주 ‘크러시’를 필두로 몽골 시장을 비롯해 이탈리아, 프랑스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며 영토 확장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몽골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와 동시에 다양한 문화권에 브랜드를 알릴 방침이다.
농심은 유럽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달에는 프랑스 주요 유통업체인 ‘까르푸’와 ‘르끌레르’ 250개 점포에 신라면 등 라면 제품과 스낵 제품을 입점한다. 이를 통해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판매망을 확대해 프랑스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오는 7월 말에는 스포츠 이벤트 기간 중 프랑스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협업해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을 추진하고 소비자들의 브랜드 체험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더불어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대해 해외 시장 공략의 기반을 탄탄하게 쌓을 예정이다. 이에 국내 수출전용공장 설립과 미국 제2공장 라인 증설을 추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유럽과 북유럽 등지에서도 대형 유력거래선을 확대하고, 제품 공급을 늘려 2025년 초 유럽에 판매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충분한 글로벌 생산능력도 함께 갖춰 전 세계 어디서나 다양한 농심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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