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10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동차산업 이중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1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자동차 중소 협력업체 및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에 100억(국비 79억원, 지방비 21억원)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은 경기, 울산, 충남, 경남, 경북, 전북, 인천, 대구, 광주, 강원 등 10개 자치단체와 자동차 산업 이중구조 및 노동약자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업계는 지난 4월25일 상생과 연대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용부는 정부 지원을 통해 지역 전반에 상생의 확산을 돕겠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사업에서 상생협약 기업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력난 완화, 근로자 복지, 근로환경 개선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10개 지역 공통적으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15세 이상 신규 입직자에게 최대 3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해 신규인력 유입과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청년뿐만 아니라 35세에서 59세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에도 72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별 기업 수요를 반영해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건강검진비(인천·충남·전북·광주), 휴가비 등 복지비(울산·인천·충남·전북)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대구·경기·광주 지역에는 공동이용시설 개·보수도 제공한다.
자치단체별 세부 지원내용은 6월 중 참여자 모집공고시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자동차 산업 상생협약을 통한 이중구조 개선 노력이 지역 곳곳의 중소 협력업체까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동약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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