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쏘아 올린 오물 풍선 잔해들이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전날 오후 8시부터 오물 풍선을 띄우기 시작해 약 600개가 서울, 경기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과 유사하게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과 쓰레기가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오물풍선을 살포한 뒤 나흘 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향한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지뢰 탐지기를 동원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합참은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맞서 대북 확성기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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