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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정 제품으로 지난 2014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년간 2조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2000억원 수준의 매출이다. 이 기간 홍삼정 단일 품목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은 약 3%로 집계됐다.
10년간 누적 판매량은 1152만병이다. 대한민국 전체 2177만 가구 중에서 두 가구 중 한 곳이 홍삼정을 구매했던 셈이다.
지난 10년간 인삼공사가 판매한 정관장 제품 역시 홍삼정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에브리타임 △홍삼톤 △천녹 △화애락 순이었다.
홍삼정은 사포닌과 아미노산, 다당체, 미네랄 등 유효성분을 최적화해 본연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고 평가받는다. 다른 정관장 제품의 핵심 원료로도 활용된다.
시초는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삼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기 시작한 당시 대한제국은 ‘뿌리삼’에서 벗어나 먹기 편하게 제품을 가공하는 방법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개성지역에 설치된 삼정과 산하 홍삼증포소에서 농축액으로 된 가공 제품이 처음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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