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자체 보유한 기록물을 언제든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한국은행 디지털 아카이브’가 문을 연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한은 홈페이지 내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1950년 창립 이후 생산된 중요 문건과 발간물 등 총 1만여 건의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수록된 자료 중에는 한은이 우리나라 근대 중앙은행 제도 연구를 위해 수집한 조선은행 관련 자료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근대 이후 중앙은행 제도 변천, 국내외 경제의 역사적 흐름과 그에 따른 정책 변화 등에 관한 각종 사료(史料)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학계의 경제사 연구는 물론 일반 국민의 경제지식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향후에도 활용 가치가 높은 기록물을 적극적으로 수집·발굴해 디지털 아카이브에 수록해 나갈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창립 이후 한은이 수행해 온 주요 업무와 정책 결정 내용에 관한 자료를 폭넓게 공개해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과 더욱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