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호반건설, 에코프로, 셀트리온 계열이 주채무계열에 신규 편입됐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말 현재 총차입금이 2조1618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3322억원 이상인 36개 계열기업군을 2024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쿠팡, 호반건설, 에코프로, 셀트리온 4개 계열이 신규 편입됐다. 현대백화점, 넷마블, DN, 세아, 태영, 대우조선해양 6개 계열은 제외됐다.
주채무계열 상위 5대 계열사는 총차입금 기준 SK, 현대자동차, 삼성, 롯데, 엘지 순이다. SK가 현대차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삼성과 롯데의 순위도 뒤바뀌었다. 6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11개로 가장 많고 산업은행(9개), 신한은행(8개), 하나은행(5개), 국민은행(3개)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에서는 “주채권은행은 금번 선정된 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하여, 개선이 필요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고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기업그룹에 대한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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