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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위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직수관을 통해 물을 직접 보내 정수를 공급하고 얼음을 만드는 직수형 냉장고 새 브랜드 ‘스템’을 최근 론칭했다. 구매는 물론 구독으로도 이용 가능해 고객의 냉장고 선택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 등 대형 가전 구독 대중화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은 새로운 직수형 냉장고 브랜드다. 식물이 줄기를 통해 물과 영양분을 전달하는 것을 모티브로 직수관을 통해 깨끗한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는 냉장고 스템 모델을 프리미엄 제품군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 용량은 604~875L(리터)다. 가격은 용량과 기능 구성에 따라 출하가 기준 340만~610만원으로 지난달 31일을 시작으로 12개 제품군이 순차 출시된다. 구매 없이 구동으로만 이용 가능하며, 구독 계약기간은 3년부터 6년까지 선택할 수 있고 월 구독료는 계약 기간과 옵션에 따라 다양하다.
고객은 신제품을 구독하면 케어 매니저의 정기 방문을 통해 냉장고 청소, 성능 점검, 필터 등 소모품 교체까지 제품을 빈틈없이 관리 받는다. 구독 기간 내내 무상수리 보증도 받는다. 또 일시불로 제품을 구매하고 케어 서비스만 구독하는 것도 가능하다.
직수형 냉장고 스템은 출수구가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 2가지 타입이다. 물통형 냉장고와 달리 물통 세척의 번거로움이 없고 더욱 위생적이다. 고객은 즐기는 음료와 취향에 따라 ‘크래프트 아이스’, ‘각얼음’, ‘미니 각얼음’, ‘조각얼음’ 등 4가지 얼음을 선택하면 된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정수된 물이 나오는 출수구를 한 시간마다 10분씩 UV LED로 자동 살균하는 ‘UV나노’ 기능을 탑재했다. 3단계 안심정수필터를 적용해 균을 제거한다. 또 이 제품은 업가전으로, 올해 하반기 AI(인공지능)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스템 냉장고의 편리하고 깨끗한 얼음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구독을 통해 부담 없이 프리미엄 가전을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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