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가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상위 10위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골프협회(USGA) 주최·주관 메이저 제79회 US 위민스 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앨리(총상금 1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0타를 쳤다.
사흘 합계 1오버파 211타 공동 6위로 상위 10위 안을 지켰다. 5언더파 205타로 선두 그룹을 형성한 호주의 이민지, 미국의 안드레아 리, 태국의 위차니 미차이와는 6타 차다.
이날 5위로 출발한 임진희는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았다. 4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10번 홀 보기는 15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마지막(18번) 홀에서는 보기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페어웨이에 14번 중 6번 안착시켰다. 퍼트 수는 34개로 흔들렸다. 그린 적중률은 18번 중 15번 올렸고, 벙커에서는 100%(1/1) 확률로 탈출했다.
임진희는 신인 신분이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공동 17위로 투어 카드를 받았다.
지금까지 최고 순위는 JM 이글 LA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플라스트프로다. 5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위치했다.
메이저 대회 최고 순위는 지난 4월 셰브런 챔피언십 8위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10위를 유지한다면 두 번째 메이저 상위 10위이자, 시즌 세 번째 상위 10위다.
이미향도 상위 10위 유지를 노리고 있다. 이미향은 사흘 동안 2오버파 212타를 쌓았다. 순위는 공동 8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는 김민별은 사흘 합계 3오버파 213타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김효주와 김아림은 공동 19위(사흘 합계 5오버파 215타), 이정은6와 김수지는 공동 26위(6오버파 216타)다.
이날 순위표 맨 윗줄은 이민지, 리, 미차이가 차지했다. 이민지는 전날 3위, 리는 2위, 미차이는 1위였다. 이날 이민지는 4타를, 리는 3타를 줄이며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한 미차이의 덜미를 잡았다.
이민지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우승 시 LPGA 투어 통산 11승(메이저 3승)으로 기록된다.
리는 2022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메이저 첫 승이자, 두 번째 투어 우승을 노린다.
미차이는 투어 우승이 없다. 중국, 태국, 대만에서는 우승컵을 들은 바 있다. US 위민스 오픈 최고 순위는 2021년 공동 30위다. 31세인 미차이는 최종 4라운드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과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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