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스키장’으로 유명한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일본 롯데아라이리조트가 ‘건강 숲속 걷기’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라인업을 강화하고 스키장 비수기인 하절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쿠아오르트(Kurort) 건강 걷기 체험’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오는 11월9일까지 운영한다. 해당 액티비티는 롯데아라이리조트에 조성된 약 2km 길이의 산책로 포레스트 워크에서 매주 토요일 아침 진행된다.
쿠아오르트는 독일어로 ‘치료 및 요양 등을 위한 체재’를 뜻하는 쿠어(Kur)와 ‘장소 또는 지역’이라는 의미를 지닌 오르트(Ort)라는 단어가 결합된 용어다. 토양, 해양, 기후, 크나이프 요법(식이요법 및 운동 등을 통해 자기 치유력을 높이는 방법) 등의 요소를 활용한 치유 방식을 지칭한다.
롯데아라이리조트가 기획한 쿠아오르트 건강 걷기 체험은 약 2시간 코스로 구성됐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포레스트 워크 내 산책로를 걸으며 비타민 D3 합성 및 뼈 강화에 도움을 주는 태양광, 신체 리듬 조절 효과가 있는 가시광선, 면역 체계 개선 및 혈액 순환 기능 향상 등에 좋은 냉기와 바람 등을 맞으며 자연을 체험하게 된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어린이, 노인 등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혈증 등 성인병 증상 개선, 스트레스 감소 등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롯데아라이리조트측의 설명이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여름 휴가철 소비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조트 주변에 위치한 논에서 어린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모내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모내기를 하고 주먹밥을 먹으며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자리한 니가타 지역 농촌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울창한 나무가 빼곡한 숲속에서 장애물을 통과하는 트리 어드벤처 △와이어에 의지해 170m를 활공하는 짚라인 △최장 활주거리 192m, 최대 경사 17°의 경사면을 튜브를 타고 미끄러지며 내려올 수 있는 튜빙 등 다양한 야외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본보 2023년 7월 28일 참고 "액티비티부터 풀 사이드 바"…롯데 아라이리조트, 여름 특수 '정조준'>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지난 2021년 ‘태양 생명 건강 워킹 어워드’에서 인증받은 코스인 포레스트 워크에서 할 수 있는 쿠아오르트 걷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니가타 묘코시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색다른 워킹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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