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5월 다섯째 주 저축은행 12개월 기준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5.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오투저축은행의 ‘오 정기적금‘으로 연 5.00%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1인 1계좌씩 영업점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매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세후 이자율은 4.23%로 10만원 씩 12개월 예치 시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2만7495원이다.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 상품의 세전 금리는 4.80%다.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은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대상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점방문고객이다.
‘정기적금’은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단리만 선택 가능하다. 동일한 기준으로 예치 시 세후 이자는 2만6390원이다.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라이킷(LIKIT) 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14.00%까지 금리를 높일 수 있다.
‘웰뱅 라이킷(LIKIT) 적금’은 기본금리 2.00%에 우대금리 12.00%를 추가 제공한다. 우대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롯데카드의 LOCA LIKIT 카드가 필요하다. 롯데카드 결제계좌를 당행 입출금통장으로 지정 및 납부한 실적이 3개월 이상일 경우 연 2.0%p를 제공한다. 또한 LOCA LIKIT 카드 누적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연 7.0%를 더해준다. 아울러 해당 카드 자동이체 납부 실적이 3개월 이상이면 연 3.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워킹 적금’이 최대 10.00%의 금리를 제공했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1.00%로 연간 걸음수를 달성하면 최고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첫거래 우대 e정기적금’과 ‘WELCOME 첫거래 m정기적금’은 우대조건이 적용되면 최대 7.00%의 금리를 제공한다. 두 상품의 기본금리는 3.70%이며 가입대상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포함한 최초 개설 예·적금 가입일로부터 30일 이내인 고객이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 6.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3.90%이며 최저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이어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적금’이 5.00%를 제공했다. ‘KB착한누리적금’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 시 우대이율로 연 0.5%p를 제공한다.
NH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적금’과 ‘정기적금’은 4.20%로 뒤를 이었다.
NH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4.10%로 NH멤버스 회원인 경우에 연 0.1%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최고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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