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금융신문이 생보 빅3인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1분기 실적보고서, 사업보고서(별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삼성생명 순익이 6513억원으로 3사 중 순익이 가장 높았다.
IBNR 기준 변경이 생보업계 전반 보험손익 하락으로 연결된 가운데, 한화생명이 제도변경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드라이브 건 삼성생명 1위 굳히기…한화생명 IBNR 여파 수익성 하락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1분기에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건강보험 시장에서 선점 경쟁을 펼쳤다.
한화생명이 신계약APE에서는 삼성생명을 앞지른 반면, 신계약CSM에서는 삼성생명이 한화생명을 앞섰다.
한화생명 보장성 신계약APE는 9000억원, 삼성생명 보장성 신계약APE는 849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건강보험 신계약APE는 3151억원, 한화생명 건강보험 신계약APE는 3660억원으로 건강보험만 따졌을 때는 삼성생명이 더 많았다.
종신보험 한화생명 신계약APE는 5340억원, 삼성생명은 534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신계약APE에서는 한화생명이 11조70억원, 삼성생명이 10조13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연금 신계약APE가 1910억원으로 삼성생명(1638억원)보다 많이 나타나며 한화생명 전체 신계약APE가 더 높게 나타났다.
신계약CSM은 삼성생명이 8575억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삼성생명 신계약CSM에서는 건강보험이 4590억원으로 전체 54%를 차지했다.
한화생명 신계약CSM이 5154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화생명도 종신보험을 제외한 보장성보험 비중이 3560억원으로 69%를 차지했다. 교보생명 신계약CSM은 3933억원으로 셋 중 신계약CSM이 가장 낮았다.
전체 CSM은 삼성생명이 12조5082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한화생명은 9조2435억원, 교보생명은 6조2139억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드라이브 건 삼성생명 1위 굳히기…한화생명 IBNR 여파 수익성 하락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1분기 순익은 삼성생명 6513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교보생명이 3110억원, 한화생명이 175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보험손익에서는 IBNR 영향을 받은 한화생명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IBNR 제도 변경으로 일회성 예실차 -840억원이 보험손익에 반영, 보험손익이 908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62.7%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IBNR 제도 변경으로 -780억원이 보험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생명 보험손익이 2682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교보생명이 104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교보생명은 보험손익이 낮게 나타났으나 작년 1분기 대비해서는 2배 가량 증가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상품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투자손익은 교보생명이 2960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생명이 2212억원 두번째, 한화생명이 702억원으로 3사 중 가장 낮았다. 교보생명은 유가증권 평가손익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투자손익은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작년 1분기 계정재분류로 인한 교체매매로 일회성 이익인 채권 처분 이익이 대략으로 발생, 올해 1분기 기저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투자손익은 낮았으나 운용자산이익률은 한화생명이 3.42%로 가장 높았다. 헷지를 제외하는 경우 운용자산이익률은 3.96%다.
한화생명은 국내채권 62%, 해외증권 15%, 대출채권 16% 등 금리부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 비중이 작년 1분기 비중 28%에서 올해 26%로 감소했다.
삼성생명이 3.2%로 두번째로 운용자산이익률이 높았다. 변액헷지, 약관대출, 매각손익을 제외한 자산운용이익률은 3.5%다.
삼성생명은 수익증권 손익 발생, 대체투자를 포함한 자산 다변화 등이 투자이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K-ICS비율은 삼성생명 210%, 한화생명이 174%로 전망된다. 교보생명은 재공시할 예정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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