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여자친구가 숨져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31일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 30일 남성 A씨(20대)로부터 여성 B씨(20대)의 사망신고를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인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오전 11시 21분경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에서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헤어진 연인 사이로, 이별한 상태였지만 아파트에서 동거하는 등 최근까지 교류를 이어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29일 오후 B씨와 술을 마신 뒤 잠을 잤는데, 일어나보니 B씨가 숨져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검안 결과 B씨의 시신에서 상처, 멍 등 외상의 흔적 및 범죄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씨의 시신을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특이점이 없다고 1차 구두 소견을 전했다. 경찰은 현미경검사 등 정밀 부검 결과를 확인 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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