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달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월 대비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출금리 대비 예‧적금 등 수신금리 하락세가 컸던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은행연합회의 ‘2024년 4월 예대금리차 공시’에 따르면 이들 5대 시중은행의 4월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0.764%p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예대금리차(0.714%) 보다 0.05%p 확대된 수치다. 예대금리차란 여신(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를 의미한다.
이같은 예대금리차 확대은 대출금리 대비 수신금리의 하락세가 컸던 영향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의 지난 달 가계대출 금리는 4.288%로 전월 대비 0.032%p 하락한 반면, 수신금리는 0.04%p 하락한 3.524%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이 0.99%p로 가장 컸고 이어 KB국민(0.9%p), NH농협(0.83%p), 신한(0.72%p), 하나(0.38%p)은행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등을 포함한 전체 은행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4.89%p를 기록한 전북은행, 가장 작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집계됐다,
한편, 잔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에서는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이 2.53%p로 가장 컸다. 가장 작은 곳은 2.01%p를 기록한 하나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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