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령자 맞춤형 지원…소외 이웃 없도록 노력
한국서부발전은 가정의 달을 기념해 지역 경로당에 물품을 기부했다.
서부발전은 31일 충남 태안군 140개 경로당에 300만원 상당의 모자를 기부했다. 지역 고령층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를 이겨내고 자외선을 차단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지난 4월 현재 행정안전부(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충남 태안군의 65세 이상 인구는 군 전체 인구(6만478명)의 36%에 이르는 2만1981명이다.
전국 평균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9.33%인 점을 고려하면 태안군의 고령자 비율은 타 시군에 비해 높은 편이고 노인 복지 수요도 크다.
서부발전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5월 둘째 주를 ‘독거노인·소상공인 집중지원 주간’으로 정하고 각종 경로 행사와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또 홀로 지내는 노인가구에는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등 이번 기부에 앞서 다양한 고령자 맞춤형 활동을 했다.
지역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첫째 주를 ‘아동·청소년 집중지원 주간’으로 정하고 태안 어린이·청소년 축제 지원, 공동생활가정 시설 운영비 전달, 장애아동 보육시설 태양광 설치 지원 등을 추진했다.
‘시각·지체장애인 집중지원 주간’이었던 셋째 주에는 시각장애인 교육자재 전달, 태안군 장애인 한마음대회 지원 등에 나섰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에너지 가격 급등과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지역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서부발전은 지역사회의 행복 파트너로서 모두가 행복해야 할 5월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