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재판 승소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 및 임시주주총회와 관련된 심경을 밝혔다.
민 대표의 두 번째 기자회견은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25일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법률대리인 세종 변호인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회견은 첫 회견과는 다르게 사진 촬영은 시작 전 3분간 진행된다고 미리 공지하기도 했다.
밝은 미소로 회견장에 착석한 민 대표는 이날 “지난 기자회견 이후 한 달이 흘렀는데, 승소하고 와서 가벼운 마음”이라며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는 저희의 상황과 생각을 얘기하러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인생에서 아주 힘든 시간이었지만, 정말 감사한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저를 모르시는데 응원을 해주시고, DM(다이렉트 메시지)이나 커뮤니티에서 지지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했다”면서 “그분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됐다. 이상한 선택 안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정리가 잘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꼭 보은할 생각”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민 대표는 전날 법원이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유임에 성공했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나오자 공식입장 내고 “법원이 이번 결정에서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함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 대표와 세종은 민 대표 측 신 부대표와 김 이사도 해임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임시주총에서 이 두 이사를 해임하고, 자사 내부 임원 셋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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