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최근 카카오톡에서 2주에 걸쳐 3차례 서비스 오류가 발생한 데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카카오에 시정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과기부는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카카오의 미흡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요구사항을 심의·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과기부에 한 달 안에 개선 조치계획을 제출하고, 3개월 이내에 시정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카카오톡은 지난 13일, 20일, 21일에 메시지 수신·발신 등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특히 21일에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 30분부터 오전 9시 24분까지 54분 동안 오류가 이어져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과기부는 시정 조치로 △주요 작업 전 사전테스트 체계 강화 △작업관리 통제 강화 △통신재난 관련 매뉴얼 및 지침 보완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장애 원인분석, 사후관리 체계화 △장애 사실 이용자 고지 개선 등 사항을 요구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디지털서비스 장애는 국민 일상의 불편을 넘어 사회·경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재발방지를 위해 사업자의 관리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라며 “카카오도 국민의 관심으로 성장한 기업인 만큼 재난·장애 관리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과 함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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