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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가 일본 시장 진출 40여 일 만에 누적고객 10만 명을 달성했다. 앞으로 K-버거 대표 주자로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31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달 오픈한 일본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가 운영 40여일 만에 누적 고객 10만명 달성과 함께 매출액 1억엔(약 8억 7000만원)을 돌파했다. 오픈 초기와 골든위크 연휴 이후 오픈 7주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일평균 방문객 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일본 내 프랜차이즈로서는 이례적으로 매장 앞 상시 대기가 이어지고, 일평균 테이블 회전율도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10여 회를 기록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외식 시장에서 단시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메가 히트’ 할 수 있던 것은 일본의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 다른 맘스터치만의 가치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방문 고객 설문조사에서 96% 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회사는 맛과 품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회사만의 수제 방식을 일본 직영점에서도 그대로 유지하고, 메뉴는 ‘싸이버거’와 ‘양념치킨’을 중심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최적화된 메뉴로 구성했다. 또한 매장 내 좌석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QR 코드와 외국인을 위한 키오스크를 병행 운영해 매장의 혼잡도를 낮추고 주문 대기시간을 단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매장은 일본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전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에 관심이 큰 일본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문화 교두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 최근 일본에서는 유행에 민감한 ‘Z세대’가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소비중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현재 시부야 맘스터치에서 근무 중인 맘스비(맘스터치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도 20대 일본인들이 대부분이다. 오픈 준비 기간을 포함해 두 달 이상 회사의 일원으로 함께하고 있는 이들은 “맘스터치에서 근무한 이후 한국을 더욱 친근하게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외식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한 ‘시부야 맘스터치’는 한국 외식 문화의 매력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좋은 사례”라며 “빠른 시일 내 협업 가능한 파트너사를 찾아 글로벌 외식시장으로 퀀텀 점프하는 맘스터치만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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