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가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7일 전북광역푸드뱅크에서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 중 맛과 영양은 우수하지만 모양과 크기 등 단순 요인으로 등급 외로 분류된 농산물을 구매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산하 전국푸드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어글리푸드(못난이 농산물)’ 폐기를 예방해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인구감소지역 내 농가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에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등 새마을금고의 상부상조 정신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전남지역에 이어 올해는 전북지역을 시작으로 경남, 경북, 충남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 28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내 지역 농가 및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한다.
이날 전달식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 및 전북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해 MG어글리푸드팩을 포장했다. 전북 내 인구감소지역인 무주, 부안, 임실, 정읍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 700가구에 MG어글리푸드팩을 지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인구감소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반려로봇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4개 지자체를 선정해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일상생활과 정서적 관리를 지원할 반려로봇을 보급할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이번 사업으로 인구감소 지역 내 농가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넘어 소비자들에게도 어글리푸드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새마을금고는 지역 곳곳에 상생의 가치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해 협동조합 본연의 정체성을 실현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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