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는 31일 ‘제46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투협은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의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 협의체다. 지난 2014년 설립됐다. 매분기 개최되는 회의에 26개 국내 기관투자자가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중앙회·공제회·연기금 등의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다. 아울러 이해준 IMM 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 대표와 법무법인 세종의 류명현 선임변호사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한국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Outbound M&A)’을 주제로 꺼낸 이 대표는 “해외기업 M&A는 대기업 비중이 높으나 최근 중견기업과 테크기업 주도의 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가장 높으며, 2020년 이후로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M&A 거래 금액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류명현 선임변호사는 ‘국경 간 인수합병(Cross Border M&A)’을 주제로 “국경 간 M&A는 기본적인 절차에서 유사점을 지니지만 법과 관행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훈 KIC 투자운용부문장(CIO)는 “고금리 및 지정학적 갈등으로 합리적인 분석에 바탕한 중장기 투자 전략 구축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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