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Jeep)가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24 지프 왜고니어 S 런치 에니션(2024 Jeep Wagoneer S Launch Edition·왜고니어 S)’를 31일 공개했다.
왜고니어 S는 1회 충전 시 최장 483km(북미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100㎾h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해 DC 급속 충전기 사용 시 23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600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85.3kg.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4초에 불과하다.
왜고니어 S는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라지(STLA Large)’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STLA 라지 플랫폼 일부를 왜고니어 S 만을 위해 수정해 순간토크와 가속력을 끌어올렸다는 게 스텔란티스의 설명이다.
특히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채택돼 지프 브랜드 사상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 Cd 0.29를 달성했다. 또 브랜드 최초로 전자식 도어 기능이 탑재됐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관계자는 “가볍게 손을 가져가 대기만 하면 차량의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실내에는 45인치 이상의 스크린 공간이 마련됐다. 동급 차량 중 최대다. 12.3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크기의 조수석 스크린과 연결되며, 무선 업데이트(OTA)도 지원한다. 또 지프의 커넥티드 서비스 ‘지프 커넥트’를 통해 배터리 잔여량, 주행 가능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왜고니어 S는 올해 가을부터 미국과 캐나다에 먼저 출시된다. 스텔란티스는 이후 세계 각국으로 판매처를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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