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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9시 5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8포인트(0.55%) 오른 2649.9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85%) 오른 2657.87에 출발했다.
전날과 달리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기관은 305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23억 원어치와 146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0.97포인트(0.12%) 오른 832.96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4.10포인트(0.49%) 오른 836.09에 출발했다. 장 초반보다 기세가 약해지며 한때 음전하기도 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가들은 13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역시 30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가들은 3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2거래일 동안 하락하던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1.09% 오른 7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000270)는 전 거래일 보다 1.19% 오른 11만 91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76%), 셀트리온(068270)(0.06%), KB금융(105560)(2.29%),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0.81%)도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71% 하락한 19만 1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밤 미국 당국이 엔비디아, AMD 칩 업체들이 중동으로 인공지능(AI) 칩 가속기를 배송하기 위한 라이선스 발급을 늦추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주가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005380)는 미국서 아동 불법고용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전날보다 0.58% 하락한 25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박스권 내에서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주도주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반도체에서 나온 수급이 다른 업종에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현재는 화장품, 디스플레이, 음식료 등 밸류에이션이 낮은 업종 가운데 주도주를 탐색하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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